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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성공의 의미란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이나 명예를 얻는 직업을 가지고

무엇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되버렸다. 나의 여동생의 가족이 몇년의 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집을 구하고 아이들의 학교를 옮기는 동안 우리집에서 기거를 하게 되었다.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오면서 나의 여동생의 불안증은 다시 시작이 되었고, 고스란히

그 불안 증세는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다.

심나의 동생은 심신의 안정을 취하지 못했고,늘 육아에 서툴고 공부만 할줄 알았던 나의 여동생은

 아직 한국에 적응하지도 못한 어린아이에게 말도 안되는 량의 과제와 

매일 무슨 미션에 도전하는 것 처럼 여러 곳의 학원의 테스트를 일삼고 있던 요즘..드디어 어제 아이가 폭발했다.

나는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던게...나의 말의 무게가 아이를 더욱 혼돈스럽게 할까봐;;;

아이를 대하는,,아니 삶의 중요 순위가,,그들의 부모와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내비쳤다간

아이에게 더 큰 무게를 얹어 주는 것 같아 말을 포기하고 그저 안아주고 토닥이는 것 외엔 할수 있는게

없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미쳤다' 라고 외쳤지만 정작 나도 나의 조카의 문제에선 머리가 복잡하다.

 

기껏 죽을만큼 선행을 하고 공부를 해서 서울대를 가고

공무원이 되는게 최고인 세상인 지금의 현실이 슬프고 슬프다.

 

어른들의 욕심이란다..아가야~~라고 말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ㅠㅠ

아직 너무 어리고 천진한 저 아이들이 살아갈 8년~10년동안이

벌써 너무 무겁고 힘겹게 느겨진다.